1. 떼서 들고 다니는 화면과 튼튼한 거치대의 편리함


구매한지 7개월지난 후 쓰는 후기다. 이번 2세대의 가장 큰 변화는 거치대에서 화면만 쏙 떼어낼 수 있는 탈부착 구조다. 원클릭으로 27인치 화면을 분리해서 커버를 씌우거나 다른 곳으로 들고 이동하기 좋아졌다. 전용 커버를 씌우고 어깨 끈을 걸면 집 밖이나 캠핑장에 들고 나가서 쓰기에도 한결 편해진 구조라고한다. . 

거치대 자체의 튼튼함과 만듦새 역시 독보적이다. 수많은 유저들이 스탠드만 따로 사서 모니터를 연결하는 방식을 쓰곤 했는데, 확실히 LG 순정 스탠드가 주는 단단한 고정력은 차원이 다르다. 화면을 세로로 돌려서 숏폼 영상이나 세로 직캠을 볼 때도 흔들림 없이 짱짱하게 잘 잡아준다. 다만 화면을 90도 돌릴 때 중간에 살짝 걸리는 느낌이 있어 회전 과정이 완전히 부드럽지는 않다는 점이 아주 미세한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잘봤다. 화면터치가 되니깐 대형핸드폰 쓰는 느낌이다.

바닥에 바퀴가 달려 있어 거실, 침실, 주방으로 자유롭게 끌고 다닐 수 있고, 선 없이 배터리로만 최대 4시간까지 작동해 공간 활용성이 매우 뛰어난 리빙 아이템이다. 설거지할 때 잘사용하고있다. 실제로 밝기를 중간 정도로 조작하고 영상을 시청했을 때 약 3시간 반 이상은 무난하게 작동해 영화 한 편을 끊김 없이 감상하기에 충분했다. 실제체감은 영화 2시간짜리 문제없고 선 없이 하루종일두면 방전돼서 선꼽고 시청했다. 별 불편함이 없다. 

요약 : 화면을 떼어낼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세로 회전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거치대와 이동성이 훌륭하다.


2. 한층 선명해진 화질과 스마트폰 연동의 편리함


기존 1세대 모델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흐릿한 화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선명함이 확실히 살아났다. 화면 해상도가 대폭 상승한 덕분에 글씨의 가독성이나 자막, 인물의 이목구비가 이전보다 훨씬 또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내부 스피커 성능도 좋아져 소리 출력이 꽤 또렷하다. 측면에 내장된 스피커는 전작에 비해 울림이나 공간감이 한층 강화되어 별도의 외부 스피커를 굳이 연결하지 않고도 예능이나 드라마를 시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영화보기 너무좋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화면 터치 기능과 스마트폰 연동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띄웠을 때 터치로 바로 조작할 수 있어 마치 커다란 태블릿 PC를 다루는 느낌을 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갤럭시를 유선으로 연결하면 화면 터치는 물론이고, 거대한 모니터처럼 스마트폰 내 앱이나 게임을 터치로 즐길 수 있어서 활용도가 배가 된다. 

스마트폰을 미러링해 둔 상태에서도 터치 반응 속도가 제법 매끄러워 만족스러웠다. 또한 리모컨을 찾을 필요 없이 "하이 LG"하고 말로 부르면 유튜브 영상을 바로 틀어주는 음성 인식 기능도 실사용에서 무척 유용했다. 음성 인식 정확도가 높아서 주방에서 요리 중 손에 물이 묻었을 때나 침대에 누워 리모컨이 멀리 있을 때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

요약 : 전작보다 화질과 소리가 훨씬 선명해졌으며, 스마트폰 터치 연동과 음성 인식 기능이 매우 편리하다.


3. 느린 기기 속도와 줄길이 짧음


물론 아쉬운 단점들도 분명하다. 120만 원이 넘어가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앱을 켜거나 화면을 전환할 때 기기 반응 속도가 답답할 정도로 늦다. OTT 화면 업로드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화면 자체의 터치감은 나쁘지 않은데, 내장된 기본 시스템의 자체 처리 속도가 느리다 보니 넷플릭스나 유튜브 앱을 터치하고 실행 화면이 뜨기까지 1~2초 이상의 지연이 발생한다. 화면을 가로에서 세로로 돌릴 때도 부드럽게 넘어가기보다는 화면 프레임이 살짝 끊기는 느낌이 남아있다.

 보통의 최신 스마트 모니터나 TV는 리모컨 수신부를 로고 뒤나 하단에 숨겨놓는데, 이 제품은 상단에 전구처럼 살짝 노출되어 있어 디자인 완성도 면에서 옥의 티라고 보는분도 있는데 나는 너무 이쁘다. 색감도 좋고 공간차지를 안해서 좋다.

선을 꽂는 구멍이 뒤쪽에서 옆쪽으로 옮겨져 케이블을 숨기기 어렵다는 점도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측면에 포트가 있어 닌텐도 스위치나 케이블을 뺐다 꼈다 하기엔 편하지만, 생각보다 줄이 짧다.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다. 보통 거실에 두고 사용하는데 거실콘셉트는 쇼파뒤에 위치하여 줄이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진다. 

요약 : 높은 가격에 비해 화면 전환이나 앱 실행 속도가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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