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식물처리기가 필요한 이유

신혼집을 꾸미면서 여러 가지 생활가전을 하나씩 준비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만족하는 가전 중 하나가 바로 음식물처리기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미닉스 더플렌더 MAX이고, 사실 이번이 처음 사용하는 제품도 아닙니다.
자취할 때 직접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이라 신혼집을 꾸미면서 다시 구매하게 된 재구매템입니다.
가격은 40만 원대로, 처음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전에 이 정도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맞을까 싶기도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신혼생활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음식물쓰레기가 꽤 자주 나오는데, 봉투에 담아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음식물쓰레기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특히 남편과 서로 “누가 버릴래?” 하고 미루게 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는데,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면서 이런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바로 옆에서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으니 생활 동선도 훨씬 편해졌고, 자취할 때부터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신혼집에도 자연스럽게 들이게 되었습니다.



2. 음식물처리기 고를 때 중요하게 본 점 

음식물처리기를 고를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냄새와 크기, 그리고 주방에 놓았을 때의 디자인이었습니다.
미생물을 이용하는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냄새가 걱정될 수 있어 보통 베란다에 두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해본 미닉스 더플렌더 MAX는 뚜껑을 닫아놓았을 때 음식물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뚜껑을 열면 음식물처리기인 만큼 냄새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평소 주방에 두고 생활할 때 냄새 때문에 신경 쓰였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는데, 아이보리 색상이라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아이보리톤 주방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 저희 집 주방도 아이보리 계열의 분위기라 제품을 놓았을 때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크기도 비교적 컴팩트해서 정수기옆, 조리대 한쪽에 두어도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용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음식물을 갈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끔 ‘뜩, 뜩’ 하는 소리가 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매번 나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한 시간에는 조금 신경 쓰일 수 있는 부분이라 이 점은 구매 전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탄수화물이 많은 떡이나 밥만 하면 굳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고려를 해야됩니다.
그래도 없는 시절로 못돌아갈만큼 있어야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 직접 사용해본 음식물처리기 후기

실제로 사용해보면 음식물처리기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생활이 편해진다는 것입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음식물봉투를 들고 현관문을 나서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을 마주치고, 다시 집으로 올라오는 과정을 생각하면 음식물처리기가 있는 생활과 없는 생활의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식사 후 음식물이 생기면 바로 옆에 있는 음식물처리기에 넣으면 되니 서로 음식물쓰레기 버리기를 미루는 일도 줄었습니다. 특히 1인 가구나 신혼부부처럼 집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그때그때 처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가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기가 크지 않아 주방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고, 아이보리톤의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주방 인테리어를 해치지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세탁기를 처음 사용했을 때처럼 ‘이게 있으니 생활이 이렇게 편해지는구나’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자취할 때부터 사용하고 신혼집에서 다시 구매한 만큼 저에게는 확실한 재구매템이고, 지금은 음식물처리기가 없는 생활로 다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신혼집을 준비하면서 어떤 가전을 살지 고민하고 있다면, 저는 음식물처리기를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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